코레일, 명예역장 임명식·홍보대사 위촉식

5일 오전 신형열차 ‘누리로’ 타고 중앙선 매곡역서 행사

코레일은 5일 오전 중앙선 매곡역(경기도 양평군 양동면 매월리 소재)에서 ‘무인역 명예역장(36명) 임명식’과 ‘코레일 홍보대사(김민종·안정환) 위촉식’을 갖는다.

코레일은 이 날 행사를 위해 서울역에서 매곡역까지 친환경 신형열차 ‘누리로’를 특별 편성해 운행한다.

명예역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이 날 매곡행 특별열차 안에서 신형열차 ‘누리로’의 특·장점설명을 듣고 차량내부를 견학하는 시간을 갖는다.

명예역장 대다수가 철도애호가이거나 전직 철도직원으로 ‘누리로’ 시승은 참가자들에게 뜻 깊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

‘누리로’ 열차 안에선 명예역장으로 갖춰야할 기본덕목인 CS교육이 이뤄지며 매곡역에선 임명장 수여식과 안전교육, 직무수행시범 등이 이뤄진다.

명예역장은 임명장과 함께 제복, 모자, 신분증, 명함 등을 받고 공식적인 명예역장 업무에 들어간다.

특히 코레일은 손자와 함께 여행을 즐기는 경의선 행신역 명예역장 고종성(76·전직 대학총장)씨를 위해 특별히 손자 박혜준(9)군에게도 명예역장 제복을 준비한다.

또 이 날 행사엔 가수 겸 배우 김민종 씨가 참석, 허준영 사장으로부터 코레일 홍보대사 위촉장을 받는다.

중국 슈퍼리그 다롄스더 소속의 안정환 씨는 중국 슈퍼리그 개막전으로 참석하지 못한다.

김민종 씨와 안정환 씨는 일일역장, 승무원 등 현장활동을 통해 안정성, 정확성, 친환경성 등 철도 장점을 널리 알리는 등 철도저변 확대를 위한 활동을 펼친다.

한편 코레일은 명예역장 공모를 통해 161명의 지원자 중 36명을 지난달 19일 뽑았다.

명예역장이 근무하게 되는 무인역은 등록문화재로 선정된 3개 간이역과 열차가 서지만 역무원이 없는 무배치 간이역 28곳으로 모두 31개 역이 대상이다.

지탄·수영·목행·춘포·신망리역은 지리적 여건과 철도역의 특수성 등을 감안, 복수 명예역장이 관리하게 된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