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패션 소재 드라마라는 공통점으로 '스타일'과 표절 논란에 휩싸인 '매거진 알로'의 에이스토리와 모피어스 측이 '스타일'의 제작사 예인문화사가 보내온 "두 드라마가 유사성이 없다"는 내용증명을 공개했다.
에이스토리와 모피어스는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예인문화사 측이 보내온 내용 증명서에 담긴 "'스타일'의 내용은 '매거진 알로'와 실질적으로 유사하지 않으며 '매거진 알로' 대본의 저작권 침해 여지도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는 내용을 공개했다.
'스타일' 제작사 측이 지난달 29일 처음 주장했던 표절 주장을 거둬들이고 두 작품 사이에 유사점이 전혀 없다고 인정하는 법률적 분석의 글을 '매거진 알로' 측에 보내온 것.
'스타일' 측의 표절 주장 때문에 KBS2 '그저 바라보다가' 후속으로 편성됐다가 편성 유보된 '매거진 알로' 제작사는 법적 대응도 고려하고 있다.
'매거진 알로'는 패션잡지사를 배경으로 편집장과 패션기자, 사진작가 등의 관계를 다루는 드라마로 할리우드에서 영화화된 미국 소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서 모티브를 얻은 작품이다.
한편 '스타일'은 백영옥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로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와 유사하게 패션잡지사가 배경이다. 각색 과정에서 소설 원작과 다른 인물 구도가 설정된 것으로 알려진 이 작품에는 김혜수·이지아·류시원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7월 25일 SBS를 통해 첫 방송한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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