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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자금세탁 방지' 공조 강화키로

허경욱 재정차관, 레비 미 재무차관과 면담

우리나라와 미국 정부가 북한을 포함한 전 세계 금융시스템의 건전화를 위해 자금 세탁방지를 위한 공조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허경욱 재정부 1차관은 이날 오후 과천청사를 방문한 스튜어트 레비 미 재무부 테러·금융정보담당 차관을 만나 이 같은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허 차관은 “북한을 지칭하진 않았지만 전반적인 자금 세탁의 문제점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면서 “전 세계 금융시스템상에서 자금세탁이 사라지도록 하는데 서로 공조하자는데 의견을 모으고, 다른 금융 관련 현안에 대해서도 국제공조의 중요성에 뜻을 같이 했다”고 전했다.

한편 레비 차관은 자금세탁 우려 등을 이유로 지난 2005년 9월 마카오 소재 방코델타아시아(BDA) 은행의 북한 계좌에 예치돼 있던 2500만달러를 동결했던 국제 금융정보 전문가로, 이날 허 차관과의 면담 또한 최근 북한의 제2차 핵실험 이후 미국 정부가 모색 중인 대북 금융제재에 대한 협력을 간접적으로 요청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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