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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이 네이버 모니터링'…NHN, 실버IT 사업 전개

NHN(대표 김상헌)이 고령자들에게 업무 기회를 제공하는 '실버 IT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4일 발표했다.

NHN은 1년 동안 이 사업에 대한 평가 기간을 거쳤으며 참여자들의 호응도가 높고 업무의 완성도도 뛰어나 이 사업을 확대 시행키로 했다. 이를 위해 NHN은 NHN서비스와 성남시 분당시니어클럽과 협약을 체결했으며 분당시니어클럽이 사업운영을 맡게되고 NHN서비스가 업무를 지원하게 된다.

실버 IT사업의 참여자 20명(평균 연령 67.7세)은 2차례 교육을 받은 후 지난 1일부터 성남시 분당 시니어클럽에서 하루 2교대로 근무하고 있다. 이들은 NHN의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유통되는 저작권 위반 콘텐츠를 모니터링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NHN서비스가 업무에 필요한 기술 등을 마련했다.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박명동(남, 72세) 씨는 "요새 노인들을 힘없이 TV만 보는 사람들이라 생각하면 큰일나지. 나는 보통 젊은 사람들보다 인터넷을 더 잘하는 것 같은데"라며 실버 세대들의 업무참여에 대한 소견을 밝혔다.

박 씨는 성남시 실버 컴퓨터 대회 금상, 수정구청 인터넷 검색 대상을 수상한 컴퓨터 전문가로 이번 사업을 통해 매일 NHN에 출근하고 있다.

NHN 오승환 사회공헌그룹장은 "1년 간의 검증을 거친 '실버 IT사업'으로 그동안 일자리를 찾기 힘들었던 어르신들이 단순한 일자리가 아닌 삶의 새로운 기쁨을 얻게됐다"며 "보다 적극적인 사회 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시작된 이번 사업이 일자리 나눔을 실현하며 어르신들께 더욱 큰 보람을 드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함정선 기자 m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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