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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전자책 사업 진출…아마존과 격돌

구글이 올해 말 전자책 사업에 뛰어들 계획을 밝히면서 전자책 시장에서 아마존과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들에 따르면 구글은 출판업체들이 전자책 콘텐츠를 소비자들에게 직접 판매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출시할 예정이다.

'디지털 북 에코시스템'으로 불리는 이 프로그램은 전자책 전용 단말기가 필요없는 방식으로 구글 사이트에서 구매한 책을 볼 수 있는 형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인터넷 연결이 되는 어떤 단말기에서도 전자책을 열람할 수 있다.

이는 아마존닷컴의 '킨들'이나 소니의 '리더' 등 전자책 전용 단말기와는 다른 형태이나 전자책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구글의 전자책 사업이 전자책 산업 자체를 변화시킬 수 있을 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함정선 기자 mint@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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