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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치보는 외인에 주춤주춤 코스피

외인 소폭 매수세로 전환..지수는 보합권 등락 거듭

외국인이 소폭의 '매수' 우위로 돌아섰지만 여전히 관망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코스피 지수 역시 갈피를 잡지 못하고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이다.
지난 13거래일간 순매수세를 지속한 외국인은 이날 장 초반 매도세로 돌아섰지만, 오후 들어 소규모의 매수세를 유지하며 철저히 눈치보기 전략에 나섰다.
이에 따라 개인의 매수와 프로그램 매물의 팽팽한 힘겨루기가 전개되며 지수 역시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이다.

3일 오후 1시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3.53포인트(-0.25%) 내린 1409.32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855억원, 90억원의 매수세를 보인 반면 기관은 620억원의 매물을 내놓고 있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1300계약 가량의 매수 우위로 방향을 바꿨지만, 프로그램 매물은 여전히 출회중이다. 현재 730억원 가량의 물량이 쏟아지며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에 맞서고 있는 모습이다.

업종별로는 여전히 혼조양상이다.
운수장비(2.74%)와 증권(1.51%), 통신업(1.36%) 등은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는 반면 서비스업(-2.19%)과 화학(-1.21%), 금융업(-1.14%) 등은 일제히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1000원(-0.18%) 내린 55만5000원에 거래되는 것을 비롯해 한국전력(-1.05%), 신한지주(-2.04%), KB금융(-3.72%) 등은 약세를 기록중인 반면 현대중공업(4.16%)과 현대차(2.24%), SK텔레콤(2.64%) 등은 상승흐름을 지속중이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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