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호 지경부 장관, 경기국제보트쇼 개막식에서 밝혀
이윤호 지식경제부장관은 해양레저장비산업을 육성, 발전시키기 위해 핵심기술개발과 인력양성 등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3일 밝혔다.
이 장관은 3일 경기도 화성시 전곡항에서 열린 '경기국제보트쇼와 세계요트대회' 개막식에서 우리나 해양레저장비산업은 선진국에 비해 60%수준”이라며 “오는 2012년 90%까지 끌어 올리기 위해 체계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우선 화성시 전곡항 일대 약 2㎢에 5900억원을 들여 해양레저산업 클러스터를 만들고 외국에 의존하고 있는 선체형틀과 설계도면을 국내 기술로 대체하기 위해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정부는 특히 해양레저장비의 부품소재 핵심기술과 고유모델 개발을 위해 우선 올해 41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세계적인 수준의 국내 자동차와 IT산업을 활용해 레저선박용 엔진과 항해통신장치 등 핵심부품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국내외 시장창출을 위해 ▲요트스쿨과 레저선박 렌트제도 활성화 ▲해양레저 장비 전시회 ▲해외시장조사와 해양레저장비전시회 참가지원 ▲국제보트쇼 개최 등 마케팅 활동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번 경기국제보트쇼에는 국내 115개 업체와 해외 163개 업체 등 278개 업체가 참가하며, 요트대회에는 세계랭킹 10위 이내 8개팀을 포함해 12개 팀이 참가한다.
김정수 기자 kj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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