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희망근로 참여자 50명, 지역내 다문화가정 학습도우미로 배치
광진구(구청장 정송학)는 희망근로 참여자 50명을 지역내 다문화가정의 한국생활 적응을 돕는 학습도우미로 운영한다.
대상은 결혼이주자 1180가구로 구는 동별 다문화가정 수에 맞게 2인 1조로 학습도우미 25개 조를 배치했다.
8일부터 학습도우미들은 담당 가정을 방문해 한글교육이나 한국음식 만들기, 자녀교육과 한국생활 적응 향상 프로그램(물건사기, 병원과 은행가기) 등 가정마다 도움이 필요한 부분을 확인, 다음달 6일부터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희망근로 학습도우미들은 단지 다문화가정의 한글교육 등 학습만을 담당하는 데 그치지 않고 '멘토-멘티관계'를 형성해 한국 생활에 성공적으로 적응하도록 돕는 역할도 맡게 된다.
희망근로 학습도우미 김모씨“직장을 구하기 힘들어 구청에서 운영하는 희망근로 프로젝트에 지원, 일을 할 수 있게 돼 정말 기쁘다”며“게다가 다문화가정의 한국생활 적응을 돕고 희망을 심어줄 수 있는 학습도우미로 일하게 돼 더욱 즐겁다”고 말했다.
정송학 광진구청장은 “희망근로 학습도우미 사업은 필요한 교육을 제공하는 것 뿐 아니라 결혼이주자들과 한국사회와의 이질감을 해소하고 공동체의식을 형성하는 것에 더 큰 목적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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