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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 부도 급감...재정 조기 집행효과 ?

분양시장에 활기가 돌고 재정이 조기집행되며 건설업체 부도가 급감했다.

대한건설협회와 전문건설협회 집계에 따르면 5월중 부도 건설업체 수가 11개사로 작년 같은달의 32개사에 비해 65.6% 줄어들었다.

이는 건설업체 구조조정이 본격화된 지난 1월중 부도업체수인 46개사에 비하면 76.1%나 줄어든 것이다.

무엇보다 소규모 전문건설업체의 부도가 눈에띄게 감소했다. 지난달 부도난 전문건설업체는 총 6개로 4월의 17개사나 1월의 35개사에 비하면 감소폭이 두드러진다.

종합건설업체의 부도숫자도 감소했다. 월별로 10개 안팎의 건설사들이 부도를 맞던 추세가 지난달에는 5개로 크게 줄었다.

이처럼 건설업체들의 부도가 감소추세를 보이는 것은 건설업계 구조조정이 두차례에 걸쳐 진행되며 부실업체 정리가 마무리되고 정부의 재정조기집행 효과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주공과 토공, 도공 등 공공기관들이 선급금 지급비율을 앞다퉈 늘리며 건설업체에 현금을 일찍 지급하기 시작하면서 한결 자금난을 덜게 됐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에비해 주택건설업체 부도는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4월까지 주택업체 부도는 16개사였지만 올해는 26개사로 10개사 늘어났다.

주택건설협회 관계자는 “청약시장이 청라와 송도 등지에서 열기를 뿜고 있지만 전체적 분위기는 여전히 미분양 적체 등으로 힘겨운 모습”이라고 말했다.


소민호 기자 sm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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