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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인은 올리고 PR은 막고

PR 매물 3000억원 이상 출회..코스피 1430선 유지

외국인의 강한 매수세가 코스피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지만 외국인의 선물 매도에 따른 프로그램 매물은 지수의 상승폭을 제한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2일 오후 1시3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7.11포인트(1.21%) 오른 1432.21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900억원, 2250억원의 매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외국인이 330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는 상황이다.
외국인은 이날까지 13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지속하고 있고, 이는 지난 2004년 3월24일부터 4월13일까지 14거래일간 순매수세를 보인 이후 5년여만에 최장기간 순매수세다.
반면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는 2200계약을 순매도하고 있어 베이시스(현ㆍ선물간 가격차)가 백워데이션(마이너스) 상황을 지속하고 있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 매물 역시 3200억원 가량 출회중이다.

업종별로는 방어주라 불리는 음식료품(-0.77%)과 통신업(-0.72%) 등을 제외하고는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건설업(5.15%)과 기계(3.66%), 화학(2.13%), 철강금속(1.92%) 등 경기민감주 위주의 강세가 연출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상승세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8000원(1.43%) 오른 56만60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포스코(1.19%), 현대중공업(3.52%), KB금융(1.29%) 등의 상승세가 돋보인다.
다만 한국전력(-0.52%)과 SK텔레콤(-0.87%)은 약세를 기록중이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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