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사후보생의 신종플루 바이러스 감염으로 몸살을 겪은 청담러닝은 '외국인 강사후보 건강안전 프로그램'의 시범 운영 및 '플루청정지역(Flu-free Zone)'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교육 첫날 전체 인원 건강검진 ▲하루 2회 발열체크 ▲경미한 증상 발견즉시 병원 검진조치 등 기존에 청담러닝에서 진행해오던 강사 건강진단 시스템을 질병관리본부의 자문을 거쳐 마련된 보다 강화된 건강검진 및 예방 시스템이다.
청담러닝은 집단감염의 가능성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질병관리 본부의 지침을 최대한 수용하며, 질병관리본부는 감염의 예방을 위한 의학적 검토 및 실무적 지원, 관련 조치에 대한 이행 자문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플루청정지역' 캠페인은 전염성 질병에 대한 사전예방 및 치료를 위해 청담어학원 및 에이프릴어학원의 강사, 직원, 수강생 모두가 참여하게 된다.
김영화 청담러닝 대표는 "강사 후보생들 중 신종 인플루엔자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국민들에게 우려를 끼친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향후 보다 철저한 건강검진 시스템을 완성해 재발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신종 인플루엔자 확진 판정을 받았던 청담러닝 소속 강사후보생들은 6월 1일까지 치료를 마치고 모두 퇴원했다. 또 격리된 비감염 강사후보생들도 모두 나왔으며 현재까지 추가 감염자는 전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9일간의 자발적 휴원 조치가 끝나는 6월 3일부터는 예정대로 청담어학원 및 에이프릴어학원의 여름학기 수업을 개강할 예정이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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