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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 재무개선약정 체결

금호그룹이 채권단과 재무개선약정(MOU)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1일 금융계에 따르면 주채권은행인 산은은 이날 저녁 금호아시아나 측에 약정체결 문안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에 전달된 문안에는 대우건설 풋백옵션을 어떻게 해결할지가 비중 있게 담겼다. 채권단은 일단 7월까지 금호가 스스로 유동성을 마련할 수 있도록 유예기간을 주기로 했다.

금호가 7월 말까지 새 투자자를 찾지 못하면 대우건설을 다시 매각키로 한다는 것이다.

채권단은 약 2개월간 시간을 주고 금호가 스스로 해결할 수 없을 경우에는 사모펀드(PEF)를 통한 구조조정을 시행키로 했다. 시가에다 경영권 프리미엄 30%를 더 얹어 대우건설 풋백옵션을 인수한 다음 몸값을 올려 되파는 방식이다.

박수익 기자 sipark@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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