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건물통합정보시스템 구축...2011년부터 민간 개방
오는 2011년부터는 GIS기반 건물통합정보시스템이 구축돼 지도검색만으로도 상권분석이 쉬워진다. 또 차량 네비게이션의 건물정보가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돼 새로 들어서는 건축물을 쉽게 찾아낼 수 있게 바뀐다.
국토해양부는 부동산정책 수립과 u-City 구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핵심 기반정보로 활용될 GIS 기반 건물통합정보 구축사업을 마치고 2011년부터 개방, 누구나 이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GIS(geographic information system)는 국토 공간상에 존재하는 자연물과 인공물에 대한 위치 및 속성정보를 컴퓨터에서 구현한 것으로, 정부는 건축물대장에 포함된 내용을 합쳐 종합정보를 제공하도록 시스템구축을 추진중이다.
이에따라 앞으로 구축이 완료되면 건물의 형태와 위치, 건물 명칭 정보를 지도상에서 확인한 후 별도로 건축물 관련 행정정보를 건축물관리대장을 별도 확인하지 않아도 한눈에 건물관련 정보를 파악할 수 있게 된다.
또 건물 형태.위치 등 지도정보와 함께 지번이나 구조, 용도, 층수, 사용승인일, 건폐율, 용적률 등의 주요정보를 일선 행정관청 방문 없이 인터넷을 통해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상권분석과 시장조사 등에 활용할 수 있으며 차량 네비게이션의 건물정보 업데이트도 훨씬 빨라진다.
국토부는 대한주택공사와 함께 2008년말 서울 5개 구와 경기 광명시를 대상으로 16만동의 건물통합정보DB 구축 및 유지관리시스템 개발을 완료했다며 올해는 대구, 광주, 전북, 제주 전역 및 강원 일부지역 등 34개 지역에 대한 시스템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
국토부는 2010년까지 나머지 지자체를 대상으로 DB 구축 및 유지관리시스템 개발.보급을 완료하고 2011년부터 정보를 일반에 전면 개방, 자유롭게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소민호 기자 sm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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