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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바보' 황정민, 완벽한 평범남 구동백 연기 '소름 돋을 정도'


[아시아경제신문 고재완 기자]배우 황정민의 어리숙한 구동백 연기가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황정민은 KBS2 수목드라마 '그저 바라보다가'(이하 그바보)에서 순박하고 때론 어리바리하지만 '완소' 평범남 구동백역을 연기하고 있다.

촬영 시작 전 황정민은 연기에 대해 골똘히 생각하는 듯 날카로운 눈빛과 다부진 입술을 하고 조용히 한 곳을 응시한다. 이렇게 있다가 "촬영 들어갑니다" 소리가 들리면 눈빛이 달라지고, 감독의 "액션!" 사인이 나오면 곧바로 순박하고 어리바리한 구동백으로 변신한다는 후문.

한 제작진은 "그가 구동백으로 변신할 때는 표정은 물론 몸동작, 자세하나 부터가 달라진다"고 귀띔했다. 구동백만 되면 온 몸이 수축되고 두 눈과 입술 모양이 동그랗게 변한다는 것. 또 황정민은 구동백이 낯선 상황에 놓이면 어색함과 불안감에 다리를 떨며 표정, 대사, 디테일한 동작들로 구동백을 완성한다.

이같은 황정민의 연기에 대해 시청자 게시판에는 "역시 황정민씨의 연기는 숨어서 움직이는 디테일한 부분까지 표현하는 좋은 배우", "구동백 역할은 오로지 황정민이라는 배우가 있어서 온전히 느낌 살릴 수 있는 것 같다", "구동백이라는 인물이 실존하는 것 같다. 황정민이 연기하는 구동백이라기 보다는, 그냥 그 구동백 자체가 어딘가에 살아 숨쉬고 있을 것만 같다"며 호평을 보내고 있다.

'그바보'의 제작사 래몽래인의 한 관계자는 "황정민이 대단한 배우라는 걸 새삼 느끼고 있다. 연기할 때 순간 집중력도 뛰어날 뿐만 아니라 자기가 맡은 인물에 대해 연구하는 눈도 날카롭다"고 전하며, "촬영장에서 항상 그가 연기하는 걸 보지만, 완벽한 구동백의 모습을볼 때마다 매번 놀란다. 황정민과 구동백, 두 사람이 나왔다 들어갔다 한다"며 웃었다.

한편, 오는 3일 방송하는 '그바보'에서는 구동백과 한지수(김아중 분)의 결혼을 의심하는 승은(이수영 분), 경애(연미주 분) 그리고 가짜 결혼을 밝혀내 지수-강모(주상욱 분)의 사이를 폭로하려 더욱 집요하게 파고드는 백기자(이해영 분)로 긴장감을 더할 예정이다.

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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