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일 디씨엠에 대해 부산 센텀시티 부지 개발 본격화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1만100원에서 1만4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손세훈 애널리스트는 "목표주가의 상향은 그동안 지연됐던 해운대부지 개발 투자건이 가시화되며 부동산 개발에 대한 불확실성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해운대 부지 개발로 분양 수익은 약 600억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손 애널리스트는 "디씨엠은 부산 해운대구에 주차장으로 보유하고 있던 4116.50㎡(1250평)면적의 토지를 개발하기로 공시했다"면서 "신세계 건설과 센텀스퀘어빌딩 신축공사 계약을 맺었으며 투자금액은 706억원, 공사기간은 올 6월부터 오는 2012년 8월까지"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건물규모는 지하 5층, 지상 38층으로 계획돼 있으며 7층까지가 상가, 8층부터 38층까지는 오피스텔로 활용할 계획"이라면서 "공사대금은 보유하고 있는 현금성 자산 중 300억원을 이용할 계획이나 나머지 금액에 대해서는 분양 수익금으로 자금 조달할 것으로 보이며 분양율이 저조할 경우 금융기관에서 차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그는 "분양가는 오피스텔의 경우는 최소 3.3㎡ 당 1000만원 이상으로 예상되며 상가의 경우 분양을 할시에는 400만원 이상이 될 것"이라며 "해운대 부지 개발을 통해 발생할 수 있는 분양 매출은 1500억원 정도로 예상되며 토지매입가 100억원과 투자비용을 제외한 분양수익은 약 600억원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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