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LED TV, 출시 10주만에 35만대 판매

삼성전자 LED TV가 판매량 35만대를 넘어섰다. 지난 3월 출시 후 10주 만이다.

3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3월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 삼성전자 LED TV가 하루 평균 5000대씩 팔리면서 출시 10주만인 5월25일 현재 35만대 판매(유통망 공급 기준)를 돌파했다.

특히 240Hz 제품인 8000시리즈가 4월말부터 가세했고 초기 한국, 미국, 유럽시장 중심에서 성장 시장으로 판매가 확대되고 있어 앞으로 판매량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북미와 유럽 등 선진 시장에서 판매가 늘어나면서 전체적인 판매량을 끌어올리고 있다. 실제로 북미 지역에서 14만대가 팔려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지역이 13만대로 뒤를 이었다. 상대적으로 조금 늦게 출시된 중동아프리카, 동남아 지역에서도 1만대 이상 판매됐고, 국내에서도 1만5000대 이상 판매되는 등 지속적으로 수요가 늘고 있다.

제품 별로는 '6000시리즈'가 19만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가격이 더 비싼 '7000시리즈'도 14만5000여대가 판매됐다. 지난달 말 선보인 '8000 시리즈'는 1만5000여대가 판매됐다.

김양규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무는 "삼성 LED TV가 출시 두 달여 만에 35만대 판매를 돌파함으로써 국내 TV업계 처음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주도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고객에게 새로운 만족과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 LED TV는 기존 LCD TV에서 단순히 광원만 LED로 바꾼 것이 아니라 실물처럼 생생한 컬러감, 높은 명암비, 깊이 있는 블랙 등 고화질을 기본으로 29mm대의 초슬림 디자인, 기존 LCD TV 대비 40% 이상 낮은 소비전력 등 고객에게 확실히 차별화 된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

윤종성 기자 jsyoo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