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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노제가 열렸던 시청 앞 서울광장을 떠난 노무현 전 대통령 운구차량은 2시30분께 숭례문을 지나 3시 5분께 서울역에 도착했다.
서울광장에서 서울역까지는 추모 인파가 길을 가득 메웠고 노 전 대통령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하기 위해 거리에 나선 시민들은 노란 모자를 쓰고 운구차량을 하염없이 기다렸다.
200여 미터의 형형색색의 만장 행렬을 앞세운 운구차량이 나타나자 시민들은 "노무현"을 연호했고 일부 시민은 "가지마세요","보내드리기 싫습니다"라고 외치기도 했다.
시민들은 만장을 앞세운 운구차량이 지나갈 수 있는 길을 자발적으로 확보하는 등 질서를 지키는 모습이었지만 추모인파가 계속 몰리면서 운구차량의 진행은 다소 지체됐다.
시민들은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운구차량을 따르면서도 건물 옥상에서 노란 종이 비행기가 쏟아지자 잠시 슬픔을 잊은듯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서울역을 통과한 운구차량은 고인의 넋을 기리는 만장을 뒤로하고 수원 연화장으로 향할 예정이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김준형 기자 raintr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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