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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그 분은 보내지만.."..힘 찾는 MB테마주

"그 분은 보내지만..."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에 힘을 잃었던 이른 바 MB테마주가 영결식이 진행되는 29일 다시 제자리를 찾아가는 모습이다.

4대강사업 등 현 정부의 주요 정책이 다시 민감사안으로 부각되며 쟁점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대다수 국민들이 영결식에 집중하는 한편 정부 또한 조용히 정책 추진에 박차를 가하며 주가가 탄력을 받는 모습이다.

이날 오전 10시 57분 현재 대운하 대표주로 불리는 이화공영은 전일대비 5.12% 오른 1만7450원에 거래되며 최근의 낙폭을 만회하고 있다. 동신건설도 9.72% 급등하고 있고, 울트라건설자연과환경, 삼목정공 등 여타 관련주도 3~5%의 상승폭을 나타내고 있다.

급브레이크가 걸렸던 자전거 관련주도 이날 상승세로 돌아섰다. 삼천리자전거가 전일대비 9.02% 오르며 7거래일만에 상승 반전했고, 에이모션도 6.45% 오르며 6거래일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자전거도로용 칼라 아스팔트 원료를 생산하는 극동유화도 6.57% 급등세를 기록 중이다.

임시국회 불발 가능성이 높아지며 약세를 이어왔던 미디어 관련주도 소폭 반등에 성공했다.

중앙일보 계열의 ISPLUS와 조선일보 계열의 디지틀조선이 각각 1.41%, 0.69%씩 오르고 있다.

YTN과 iMBC, SBSi 등 방송 관련주도 일제히 상승세다.

노 전대통령 서거소식 이후부터 긴급히 진행된 가격조정에 투자자들이 매수세로 돌아선 것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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