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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병원, "임상적용 역분화줄기세포 생성 성공"

국내 연구진에 의해 역분화 조절 단백질만을 이용한 '역분화줄기세포'를 확립하는데 성공했다. 이에 따라 파킨슨병 환자의 경우 자신의 체세포를 역분화한 줄기세포로 도파민성 신경세포를 생성해 자신의 질병을 고치는 새로운 개념의 치료가 가능하게 될 보인다.

차병원그룹은 28일(미국 현지시각) 차병원 통합줄기세포치료연구소 김광수 소장과 바이오기업 차바이오앤디오스텍의 자회사가 공동으로 역분화 조절 단백질만을 이용한 '역분화줄기세포' 확립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를 담은 논문은 줄기세포 분야 국제학술지 '셀 스템 셀(Cell Stem Cell)'지에 28일 게재됐다.

'역분화줄기세포'란 환자의 체세로를 이용해 배아줄기세포처럼 무한대 증식 및 모든 세포로의 분화가 가능한 만능세포를 확립하는 기술로, 환자 자신의 체세포를 이용하기 때문에 세포치료 중에 생기는 면역거부 반응을 원천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이상적 줄기세포로 알려졌다.

특히, 역분화 기술을 이용하면 여성으로부터 직접 난자를 채취하지 않아도 윤리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세계적으로 연구경쟁이 치열한 분야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이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역분화 조절 단백질(Oct4, Sox2, Klf4, c-Myc proteins)만으로 체세포를 줄기세포로 전환하는 기술을 세계 처음으로 개발했다고 주장했다.

차병원그룹은 보유한 망막상피세포·인공혈액·심혈관세포 등 각종 줄기세포 분화기술에 접목, 새로운 세포치료제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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