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txt="";$size="510,382,0";$no="2009052821100472646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일 엿새째인 28일 영결식을 하루 앞두고 서울역사박물관 분향소를 찾은 조문객들의 행렬이 밤늦도록 이어지고 있다.
서울역사박물관 앞 마당에 길게 이어진 행렬을 밤이 늦었지만 줄어들지 않고 있다. 현재 조문하기 까지 기다리는 시간은 1시간30분 가량 소요되고 있다.
28일 국민장 장의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현재 서울역사박물관 분향소 조문객 수는 6442명으로, 총누적 조문객 수가 3만1059명을 넘었다.
내일 열리는 영결식을 앞두고 막바지 조문을 하기 위해 조문객들이 몰려, 새벽까지 행렬이 이어질 경우 3만3000명을 넘어 설 것으로 보인다.
이날 국민장 분향소를 찾은 조문객들은 울음을 터뜨리는 소수의 사람들 제외하고 다소 진정된 모습으로 조문을 기다리고 있다. 서거일 이후 엿새가 지나며 조금씩 감정을 추스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직장인 최모씨는 "직장에서 퇴근하고 들렸는데 1시간 가량 기다렸다 안타깝고 많이 슬퍼서 찾아왔다"며 "현 정부가 추모를 막으려는 모습이 보기 좋지않다 자연스럽게 추모를 하는 분위기가 좋지 않느냐"고 말했다.
조문객들은 순서를 기다리는 동안 신문을 읽거나 차분히 함께 온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촛불을 켜고 순서를 기다리는 조문객도 눈에 띈다.
한편 내일은 김해 봉화마을 덕수궁 대한문 앞 서울광장 등에서 노 전 대통령의 영결식이 오전 11시부터 열릴 예정이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