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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섬 관광, 이젠 자동차로 즐겨요

연륙ㆍ연도교 건설 교통여건 개선…지난해 646만여명 다녀가


'섬 관광도 이젠 자동차로 떠난다.'

실제로 지난 한해 동안 전남의 섬 지역을 찾은 관광객이 무려 646만여명에 이르는 등 전남의 '섬 관광시대'가 활짝 열리고 있다. 이는 지난 2006년 대비 18%가 증가한 것이다.

특히 목포, 완도, 신안 등 섬이 많은 서남권에 관광객이 532만4000여명으로 여수ㆍ고흥 등 동부권 113만7000여명보다 월등히 많았다.

이처럼 섬 지역의 관광객이 해마다 늘고 있는 것은 그동안 열악했던 접근성이 연륙ㆍ연도교가 완성돼 자가용 여행이 가능하기때문이다.

현재 전남도내 연륙ㆍ연도교 건설 현황을 보면 완도 신지대교를 시작으로 26개가 준공됐고, 현재 21개가 건설중에 있다.

이에 따라 섬지역 교통여건이 대폭 개선돼 배 시간에 맞춰 기다려야 한는 불편을 덜고 자동차로 관광을 즐길 수 있게 돼 섬 관광의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게 됐다.

특히 전남의 섬은 다도해의 빼어난 풍광과 생태계가 잘 보존돼 있어 지중해의 유명 관광지와 비교해도 결코 뒤지지 않을 뿐만 아니라 섬에서 체험하는 한옥 민박과 갯벌은 관광객들에게 최고의 추억거리를 제공해주고 있어 섬 관광지가 각광을 받고 있다.

여기에 전남도에서는 섬 개발을 위한 민자유치를 활발하게 진행, 신안 증도에 422억원 투자해 엘도라도 리조트를 운영중에 있어 내년 4월께 증도대교(사옥도∼증도)가 완공되면 관광객이 배로 급증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함께 여수 거문도 등 9개 섬에 8100억을 투자해 호텔, 펜션 등을 건설하고 있어 전남의 섬이 해양 관광시대를 이끌어 갈 최고의 적지로 부각되고 있다.

명창환 전남도 관광정책과장은 "현재 추진중인 연륙ㆍ연도교가 준공되면 전남의 섬 관광은 더욱 탄력을 받아 활성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지역 주요 연륙ㆍ연도교
년도 구 간
1995 고흥나로대교(포두∼봉래∼동일)
2002 고흥 지죽대교(도화∼지축)
2005 여수 백야대교(여천∼화양)
2005 완도 신지대교(완도∼신지)
2007 진도 고금대교(고금∼마량)
2008 신안 압해대교(목포∼압해)
2008 고흥 소록대교(녹동∼소록)
2010 신안 증도대교(사옥도∼증도) 4월
2012 여수∼고흥간 연륙ㆍ연도교 추진중
2014 신안 새천년대교(압해∼암태)
완도 신지∼고금
신안∼해남간 연륙ㆍ연도교


광남일보 최현수 기자 chs2020@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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