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내 분양되지 않은 주택을 내년 6월 30일 전까지 취득해 등기할 경우 취득세와 등록세 등 지방세의 75%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서울시가 미분양된 주택을 해소하고 침체된 부동산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미분양 주택을 사면 지방세를 깎아주기로 했기 때문이다. 대상자는 1주택을 소유한 가구주뿐만 아니라 다주택을 소유한 가구주도 해당된다. 분양가가 10억원인 아파트를 사게 되면 약 1500만원의 혜택을 받게되는 셈이다.
이에 서울지역 미분양 아파트 중 중도금 무이자 등의 금융혜택까지 누릴 수 있는 '알짜'를 소개한다.
◇ 중랑 '묵동 자이' 1·2단지 = 서울 중랑구 묵동 107-1 일대에 GS건설이 공급한 주상복합 아파트 '묵동 자이'는 총 411가구가 2개 단지로 나뉘어 132~300㎡의 중대형 아파트로 지어진다. 지하철6·7호선 환승역인 태릉입구역과 7호선 먹골역 인근에 위치하고 있는 역세권 단지다. 20% 정도가 잔여 물량으로 남아 있으며 계약금 5%, 중도금 40%에 무이자 혜택이 있다.
◇ 마포 신공덕 '대우월드마크 마포' = 마포로1구역 제53지구를 재개발해 '대우 월드마크 마포'(주상복합)가 공급된다. 주택형 119~316㎡으로 이뤄졌으며 총 132가구다. 지하철 5·6로선 환승역인 공덕역을 도보 5분에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또 경의선 복선전철 사업으로 녹지공간이 마련되고 효창공원과도 인접해 쾌적한 주거환경이 기대된다. 현재 149~316㎡의 대형 주택형이 30% 정도 남아있다. 특별분양조건은 계약금 10%, 중도금 60% 중 1·2차는 무이자이고 나머지는 이자후불제 혜택이 있다.
◇ 종로 평창 '롯데캐슬 로잔' = 평창동 라마다올림피아호텔을 리모델링한 '롯데캐슬 로잔'. 주택형 218~282㎡의 대형으로만 구성된 고급타운하우스형 아파트다. 입주는 지난 4월부터 시작됐다. 지하철3호선 경복궁역이 가까이에 있고 청운중·경복고 등 명문학군을 가진 곳이다. 전체 물량의 15% 가량이 남아있고 계약금 5%, 잔금 95%의 조건이다.
◇ 동작 신대방 '보라매 e-편한세상' = 신대방동 341-2에 공급되는 '보라매 e-편한세상'은 84~165㎡의 다양한 면적으로 구성됐다. 단지는 5개동 최고 19층까지 올라가며 총 386가구로 이뤄졌다. 지하철7호선 신대방삼거리역을 걸어서 5~10분이면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현재 152㎡, 162㎡의 두 가지 면적이 10% 정도 남아있으며 중도금 60% 중 40%는 무이자 혜택이 주어진다.
◇ 강동 '성내 파라디아' = 강동구 성내동 120-56번지 일대에 들어설 '성내 파라디아'는 지하 2층~지상 12층 규모로 중대형 위주 109·148㎡ 2개 타입 총 60가구로 구성됐다. 지하철 8호선 강동구청역에서 도보 2분 거리에 위치한 초역세권 단지다. 144만㎡ 규모의 올림픽공원이 도보 10분거리에 있다. 단지 주변으로 8개의 초등학교와 11개의 중·고교가 자리잡고 있어 교육 여건 또한 우수하다.
◇ 성북 '동일 하이빌 뉴시티' = 월곡2구역을 재개발해 탄생하는 '동일 하이빌 뉴시티'는 총 440가구 중 402가구가 일반분양됐다. 102~297㎡의 중대형으로 구성됐으며 총 36층까지 지어진다. 월곡시장부터 현대·롯데백화점까지 인근에 있어 생활편의시설이 풍부하다. 현재 14% 정도의 물량이 남아있으며 중도금 60% 중 1~3차는 이자후불제, 나머지는 무이자 혜택이 주어진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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