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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선물 불안한 상승 '외가격 콜 하락'

저가매수 심리 유입 불구 상승 의구심 드러내

코스피200 지수선물이 불안한 상승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지수 상승에도 불구하고 외가격 콜옵션이 하락하고 있다는 점이 이를 잘 반영해주고 있다.

28일 오전 10시51분 현재 얕은 외가격 177.5콜은 전일 대비 0.20포인트 하락한 3.50을 기록하고 있다. 등가격 이하 얕은 내가격 콜옵션은 대부분 상승하고 있지만 외가격에서는 오히려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것. 저가 매수 심리가 나타나고 있지만 추가 상승에 대해서는 의구심을 가지고 있는 셈이다.

지수선물은 전일 대비 0.70포인트 오른 174.55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장중 고가 175.80에 비해서는 1포인트 이상 밀려난 상황이다. 10시30분을 넘겼을 무렵에는 또다시 단 3분만에 1포인트 가량 하락하는 급락장세를 연출하기도 했다.

베이시스는 여전히 콘탱고 유지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불안한 투자심리를 노출하고 있다. 여기에 한미연합사령부가 이날 오전 대북정보감시태세인 '워치콘'(Watch Condition)을 한 단계 격상하면서 증시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뉴욕 증시가 급락반전한 상황에서 남북간의 긴장감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셈이다.

외국인의 매매패턴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선물시장 외국인은 3300계약 순매수하고 있다. 하지만 선물시장 외국인의 단기적 매매 성향을 감안했을때 매수 기조가 지속될지 여부는 미지수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800계약, 1000계약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4거래일 만에 매수 우위로 반전됐지만 강도는 세지 않다. 차익 230억원, 비차익 160억원 순매수로 프로그램은 390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다.

미결제약정도 500계약 증가에 그치고 있다. 투자주체들의 적극적인 신규 포지션 설정이 이뤄지고 있지 않다는 의미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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