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에게 가장 인기가 높은 사내 동호회는 '등산 동호회'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에 따르면 남녀 직장인 94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사내동호회 활동'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 중 57.0%는 사내동호회 활동을 하고 있으며 이 중 33.6%가 '등산 동호회 활동을 하고 있다'(복수응답)고 답해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축구'(29.5%), '야구'(14.7%), '사진'(12.4%), '낚시'(11.3%), '연극ㆍ영화'(6.5%), '족구'(5.4%) 등의 순이었다. 특히 전체 응답자 중 절반이 넘는 56.0%는 축구와 야구 등을 꼽아 스포츠 동호회 활동에 대한 직장인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동호회 활동이 업무능력 향상에 도움이 되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된다'고 답한 응답자는 94.6%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안된다'는 5.4%에 그쳤다.
동호회 활동을 통해 얻고자 하는 것은 '직원들간의 교류'(71.6%)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즐거운 직장생활'(40.8%), '자기만족'(32.1%), '건강'(16.9%) 등의 순이었다.
동호회 활동으로 좋은 점은 '직원간의 친밀감'이 높아졌다는 응답이 80.9%로 월등히 높았다. '원활한 업무협조'(29.7%), '업무능력 향상'(26.2%), '애사심'(16.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동호회 활동 모임 횟수는 응답자의 35.1%가 '매월 2회'를 답해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월1회'(34.1%), '월4회'(13.5%), '월 3회'(8.7%), '분기 1회'(6.3%), '기타(2.2%)' 등의 순이었다.
한편, 회사에서 매월 동호회 전체 활동 지원금으로 지급되는 금액은 평균 19만7068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중 '10만원'을 지급받는다는 응답자가 28.8%로 가장 많았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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