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총, 전자충격기, 대검 들이대며 “전국서 알아주는 목포내기 인데, 감히…”
공사비를 노려 몸이 불편한 장애인을 때린 60대 원로 조직폭력배 두목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지방경찰청은 27일 신체장애 2급인 인테리어사업체 대표(49)가 공사대금을 요구하자 칼과 가스총으로 협박한 조폭 두목 김모(67)씨 등 2명을 최근 검거했다고 밝혔다.
김 씨는 지난 3월 27일 집 내부 인테리어공사를 하고 대금(290만원)을 청구한 피해자에게 공사부실을 핑계 삼아 이런 짓을 하다 대전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강력1반에 덜미가 잡혔다.
김 씨는 가스총, 전자충격기, 대검(30~40cm)을 들이대며 ‘이 ×××야 내가 전국에서 알아주는 목포내기 인데, 감히 나한테 돈을 받으려고 하느냐’는 등 협박과 폭행을 한 것으로 경찰수사 결과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에 대해 폭력행위 등 제3조 제1항(흉기등협박)과 총포·도검·화약류단속법위반 제71조(무허가소지) 규정을 적용할 예정이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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