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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아]자동차 시승기 재미있게 읽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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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고재완 기자]자동차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가장 즐겨 읽는 기사가 바로 '시승기'다. 자동차 마니아라면 새롭게 출시된 차량에 대해 관심이 크기 마련이다. 하지만 실제로 이 차를 타볼 수 없다면 간접적으로라도 경험하고 싶어한다. 그리고 간접적인 경험을 가장 확실하게 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바로 '시승기'다.


그런데 자동차의 용어들을 몰라 갑자기 튀어나오는 전문용어들로 인해 시승기를 읽기 불편할때도 있다. 늘 자동차 용어 사전을 찾아보면서 시승기를 읽을 수는 없기 때문이다. 때문에 시승기에 자주 등장하는 자동차 전문용어를 설명해볼까한다.

[마니아]자동차 시승기 재미있게 읽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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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러(Pillar)=시승기에서 꽤 많이 등장하는 용어가 바로 '필러'다. A필러에서 B필러로 이어지는 선이 아름답다던지, B필러에서 C필러가 독특하다던지 하는 표현을 시승기에서는 자주 볼 수 있다.


필러는 차체와 지붕을 연결하는 기둥을 의미한다. 세단형 승용차의 경우 전면 유리와 측면 앞유리 사이의 기둥음 A필러, 측면 앞유리와 측면 뒷유리 사이의 기둥은 B필러, 측면 뒷유리와 후면 유리 사이의 기둥은 C필러가 된다. 또 SUV 같은 자동차는 D필러까지 있다.

◆센터페시아(Center Fascia)=센터페시아는 주로 오디오와 공조기가 장착돼 있는 부분을 계기판 오른쪽(한국의 경우)을 의미한다. 최근에는 센터페시아의 디자인이 자동차 내부 디자인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시승기에도 자주 등장하는 용어다.

[마니아]자동차 시승기 재미있게 읽는 법


◆암레스트(Arm Rest)=말 그대로 팔을 얹어놓게하는 것이다. 보통은 도어의 안쪽에 마련돼 있고 중형차 부터는 뒷좌석 중앙에도 마련돼 있다. 고급차일수록 뒷좌석 중앙에 마련된 암레스트에서 자동차의 주요 편의 장치 작동이 가능하게 만들어졌다.


◆파워트레인=미션부터 추진축, 종감속장치. 엑슬축. 휠, 타이어까지 엔진 동력을 전달하는 부속품을 통칭하는 말이 파워트레인이다.

[마니아]자동차 시승기 재미있게 읽는 법


◆노치백(Notch Back)과 해치백(Hatch Back)=일반적으로 노치백은 트렁크 공간이 따로 마련돼 있는 세단형 승용차를 말한다. 해치백은 반대로 트렁크 공간이 사람이 탑승하는 공간과 이어져 있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노치백형 승용차를 선호해 대부분의 승용차가 노치백 형태이지만 최근 해치백 형태인 현대차 'i30'가 큰 인기를 모으기도 했다. 반대로 유럽에서는 해치백 스타일의 승용차가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마니아]자동차 시승기 재미있게 읽는 법


◆오버행(Overhang)=오버행은 앞바퀴나 뒷바퀴에서 차체의 끝 부분의 길이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전륜구동 승용차는 엔진과 바퀴의 관계 때문에 앞바퀴 오버행이 길수 밖에 없다. 하지만 후륜 구동 자동차는 앞바퀴가 구동과 상관없기 때문 오버행이 굉장히 짧아진다. 전륜구동인 구형에쿠스보다 후륜구동인 신형 에쿠스의 오버행이 훨씬 짧은 것도 이런 이유다. 신형 에쿠스의 앞바퀴는 헤드라이트 끝부분과 거의 맞닿아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SUV와 RV, 크로스오버=SUV은 Sports Utility Vehicle의 약자다. 오프로드 주행도 가능한 자동차로 싼타페, 쏘렌토, 렉스턴 등이 이에 해당한다. RV는 Recreational Vehicle의 약자로 레져용 자동차를 총칭하는 단어다. 하지만 최근에는 카니발, 레조 등 소형 승합차의 개념으로 쓰이기도 한다.


◆2WD와 4WD=2WD는 2륜 구동, 4WD는 4륜구동을 의미한다.


◆FF와 FR=FF는 FF는 자동차의 엔진이 앞에 있고 전륜 구동(Front Engine Front Drive)을 의미하고, FR은 엔진은 앞에 있지만 후륜 구동(Front Engine Rear Drive)임을 의미한다. 대부분의 국산 자동차들은 FF 방식이었지만 최근 출시된 제네시스와 뉴 에쿠스는 FR방식이다.


◆모노코크 바디와 프레임 바디=모노코크 바디는 자동차의 차체와 프레임을 일체형으로 제작해 차체를 상자형으로 만든 것을 말한다. 때문에 모노코크 바디는 충돌 사고가 나면 차체가 구겨지며 충격을 흡수하게 돼 있다. 반면 프레임 바디는 튼튼 한 프레임 위헤 차체를 덮는다. 때문에 충돌사고가 나면 차체가 튕기는 경향이 있다. 최근에는 대부분의 자동차를 모노코크 바디 형태로 제작한다. 기아차 쏘렌토 역시 전세대 모델은 프레임 바디였지만 최근 출시됨 쏘렌토R은 모노코크 바디다.


◆페이스리프트(Face life)와 풀체인지(Full Change)=페이스리프트는 모델을 부분 변경하는 것이고 풀체인지는 말 그대로 모델 자체를 바꾸는 것이다. 예를 들어 뉴EF쏘나타는 EF쏘나타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이지만 2005년 출시된 쏘나타(NF)는 풀체인지 모델이다. 올해말 출시가 예정된 쏘나타(YF) 역시 풀체인지 모델이다.


최근 슈라이어라인을 장착하고 기아 패밀리룩의 첫 선을 보인 로체 이노베이션 역시 로체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이다. 보통 신차가 개발된지 3~4년이 지나면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내놓고 5~6년이 지나면 풀체인지모델을 내놓는다. 하지만 최근에는 연수에 상관없이 인기에 비례해 모델이 변경되는 경우가 많다.


◆하드탑과 소프트탑=주로 오픈카의 경우에 쓰이는 용어다. 오픈카에서 지붕이 천으로 된 것은 소프트탑, 차체와 같은 재질로 돼 있는 것은 하드탑으로 구분한다. BMW Z4는 소프트탑이었지만 최근 출시된 신형 Z4는 하드탑으로 바뀌었다.

[마니아]자동차 시승기 재미있게 읽는 법






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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