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조문객 2만명 넘어서
서울 종로구 서울역사박물관에 마련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국민장 분향소에 재계 인사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27일 국민장 장의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분향소에는 산업계와 금융계 등을 합쳐 재계인사 50여명이 찾아와 노 전 대통령 서거에 대한 애도를 표했다.
제일 먼저 분향소를 찾은 인사는 이백순 신한은행장으로 오전 7시40분께 분향을 마쳤다.
이후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이 사장단을 대동해 조문을 했고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과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박인구 동원그룹 부회장이 뒤를 이었다.
이밖에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이 조문 행렬에 동참 했으며 구자홍 LS그룹 회장과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노 전 대통령 영전에 헌화했다.
오후 들어서는 김중겸 현대건설 사장이 분향소를 찾았고 강신호 동아제약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뒤를 이었다.
잠시 뜸하던 재계 인사의 조문 행렬은 이학수 삼성전자 고문의 조문으로 다시 이어졌고 4시40분께 서승모 벤쳐기업협회장이 조문했다.
한편, 장의위 측은 이날 오후 5시를 기준으로 총 조문객 수가 2만384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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