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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전대통령 서거]참여정부 인사, '상주단' 대거 투입

참여정부 인사들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국민장 상주단 자격으로 대거 모습을 드러냈다.
 
국민장 장의위원회가 27일 공개한 이날 상주단 근무 계획표에는 참여정부 때 청와대나 내각 등에서 중책을 맡았던 인사들 이름이 빼곡히 적혀 있는데, 이들은 서울 종로구 서울역사박물관 국민장분향소에서 순번에 따라 1시간 씩 교대로 1~4회 근무를 서며 조문객을 직접 맞는다.
 
오전 7시 첫 근무에 투입된 인사는 김창호 전 국정홍보처장과 윤대희 전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비서관. 이들은 각각 2005~2008년, 2006~2007년 까지 노 전 대통령과 함께 일했던 참여정부 핵심 멤버다.
 
2004~2007년,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장관급)으로 재직하며 한미 FTA 협상을 전면에서 이끌었던 김현종 삼성전자 해외법무 사장도 눈에 띈다. 지난 24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조문을 했던 김 사장은 이 날만 모두 4차례 근무에 투입된다.

김우식 창의공학연구원 이사장도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 지난 2004년 노 전 대통령 측의 '3고초려' 끝에 대통령 비서실장 직을 맡았던 그는 2006년 부터 2년 간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 장관으로 일하며 노 전 대통령과 끈끈한 인연을 맺었다.

2006~2008년 까지 통일부 장관으로 재직했던 이재정 전 장관. 2007년 8월 제2차 남북정상회담 준비기획단장으로 활약하며 노 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만남을 주선했던 그 역시 27일자 근무 계획표에 이름을 넣었다.

이밖에 유홍준 전 문화재청 청장(2004~2008), 변양균 전 대통령 비서실 정책실장(2006~2007), 허상만 전 농림부 장관(2003~2005), 김완기 전 대통령 비서실 인사수석 비서관 등이 이날 근무에 나선다.

김만복 전 국가정보원장(2006~2008)은 밤 11시에서 다음 날로 넘어가는 마지막 근무에 투입, 27일 상주단 근무에 마침표를 찍을 예정이다.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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