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 반등, 소비자신뢰지수 호조..위안화 넉달만에 큰 폭 상승
약세를 지속하던 달러화가 뉴욕증시 반등으로 소폭 강세로 돌아섰다.
26일(현지시간)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유로 환율은 미 5월소비자신뢰지수의 호조로 안전자산선호 심리가 완화되면서 달러 매수가 후퇴해 1.3887달러에서 1.4005달러까지 상승한 후 1.3986달러로 하락한 채 마감했다.
엔·달러 환율은 예상을 밑돈 미국 3월 S&P케이스쉴러20 주택가격지수에 대한 우려감으로 일한 94.57엔까지 하락했지만 미국 5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을 웃돌면서 지난해 9월이후 높은 수준으로 회복함에 따라 주식시장이 상승해 95.05엔까지 올랐다. 이후 95.04엔에 마감했다.
엔·유로 환율은 미국 주가지수와 연동돼 131.52엔에서 132.96엔까지 상승했다. 파운드화 환율은 1.5819달러에서 1.5969달러까지 올랐고 스위스프랑은 1.0897프랑에서 1.0813프랑으로 하락했다.
위안화 환율은 6.8338위안으로 0.0100위안 상승했다.
국제금융센터는 "달러화는 지난주 낙폭이 지속하기 어려울 정도로 너무 컸다는 인식 등으로 유로화대비 소폭 반등했다"며 "위안화는 중국 인민은행이 기준환율을 작년 12월 이후 가장 높게 설정함에 따라, 수출업체 지원을 위해 위안화 강세를 억제할 것이라는 관측이 강화돼 4개월래 가장 큰 폭으로 약세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