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선덕여왕";$txt="선덕여왕 [사진=MBC]";$size="510,398,0";$no="200905111106594166210A_4.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신문 임혜선 기자]MBC ‘선덕 여왕’이 대하 사극의 청신호를 켰다.
지난 25일 첫방송된 '선덕여왕'은 전국 시청률 16%(TNS 집계)를 기록하며 '대박 드라마'의 조짐을 보였다. 이는 '이산'과 '대장금'의 첫 방송 시청률인 15.2%와 14%보다 높은 수치다. 또 올해 대중들에게 큰 인기를 얻은 KBS2 '꽃보다 남자'의 시청률 14.3%보다 높은 기록이다.
이날 방송에서 화려한 CG와 고현정의 연기 변신은 드라마의 질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올바르고 착한 이미지의 고현정이 미실 역을 맡아 악녀(惡女)로 변신한 것.
시청자들은 드라마 공식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에 '온화한 이미지 속에 감춰진 고현정의 카리스마에 놀랐다' '고현정의 연기 변신 성공적' '드라마 '대장금'이후 흥행 사극 계보 이을 것 같다' 등의 호평의 글을 게재했다.
지난해 6월 종영한 MBC '이산'의 성공 이후 사극은 부진은 면치 못하고 있었다. 특히 올해 여성을 중심으로 내세운 사극인 KBS2 '천추태후'와 SBS '자명고'가 아쉬운 성적을 보이고 있는 반면 때문에 '선덕여왕'은 대하 사극의 부활을 알렸다는 평가다.
'천추태후'와 '자명고'는 각각 채시라와 정려원이 주인공으로 발탁,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지만 10% 안팎의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선덕여왕'은 여성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점과 왕조를 배경으로 왕권을 차지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는 정치사극이라는 점에서 앞서 방송되고 있는 두 드라마와 비슷하다. 하지만 '선덕여왕'은 화려한 볼거리와 탄탄한 이야기 그리고 배우들의 연기력으로 신선함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선덕여왕'이 '천추태후'와 '자명고'가 이루지 못한 여성 사극의 부활을 흥행 사극으로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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