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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重, 코스피200 편입..수급 개선 기대<하이證>

하이투자증권은 26일 한진중공업에 대해 코스피200지수에 신규 편입된 데 따른 수급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정동익 애널리스트는 "지난 2007년 8월 지수사 전환으로 인해 코스피200에서 제외됐으나 이번 편입으로 향후 수급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재 우리 시장의 코스피200 추종 자금 규모는 인덱스 펀드 6조3000억원, ETF 2조6000억원 수준으로 파악되고 있고 이밖에 통계에 포함되지 않은 외국인 투자자 및 기타 상품을 포함하면 그 규모는 10조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정 애널리스트는 "한진중공업의 코스피200 편입 시 유동비율(65%)을 감안한 가중치는 약 0.26%로 코스피200 구성 종목 중 70위권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를 토대로 신규 매수 규모를 추산해보면 최근 60일 평균 거래대금의 약 1.3배인 263억원(약 75만주)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수급 개선에 기여할 것이란 판단이다.

정 애널리스트는 "최근 일부 기관의 차익 실현 매물 츨회 등으로 주가가 조정을 받고 있으나 2분기에도 조선사 중 가장 양호한 수익성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부동산 개발 관련 호재도 가시화하고 있어 중장기적 관점에서는 여전히 매력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5600원을 유지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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