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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리뷰]180도 움직이는 액정 '사각지대'란 없어

보급형 렌즈교환식카메라(DSLR)가 잇따라 출시되고 초보자도 쉽게 DSLR을 다룰 수 있는 기능들이 추가되면서 DSLR 사용자들이 늘고 있지만 아직도 DSLR 사용을 꺼리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렌즈를 교환해야 하고 일부 수동으로 조작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싫어 DSLR을 꺼리지만 DSLR만이 줄 수 있는 고품질 사진을 원하는 사용자들에게 추천할만한 카메라는 따로 있다.

바로 소니의 '사이버샷 DSC-HX1'이 그것이다. 하이엔드급 카메라인 사이버샷 DSC-HX1은 1000만 화소와 선예도가 우수한 G렌즈를 장착하고 있어 DSLR급의 사진을 찍을 수 있지만 무게는 일반 콤팩트카메라만큼이나 가볍고 사이즈도 작아 편리한 제품이다.

디자인은 마치 DSLR을 연상시키며, 3인치 LCD 액정을 채택하고 있다. 특히 이 액정은 위 아래로 180도 움직이는데, 이를 잘 활용하면 키보다 높은 곳에 위치한 장면이나 너무 낮아 무릎을 꿇어야하는 높이의 장면도 쉽게 찍을 수가 있다.

28mm 렌즈로 풍경 등을 시원하게 한 장면에 담을 수 있으며 DSLR을 닮은 모양을 하고 있는 카메라 렌즈가 앞으로 움직이며 20배 광학줌, 40배 디지털 줌을 지원한다. 대개 줌을 사용할 경우, 손떨림으로 인해 선명한 사진을 얻을 수 없는 보통의 콤팩트 카메라와는 달리 사이버샷 DSC-HX1은 손떨림 보정 기능을 지원, 줌을 모두 사용해도 선명한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사이버샷 DSC-HX1의 가장 큰 특징 가운데 하나인 '파노라마' 촬영 모드는 DSLR이 줄 수 없는 또다른 즐거움을 제공한다.

고속 연속촬영 기능을 활용해 셔터를 누른 채 움직이면 224도의 파노라마 사진을 볼 수 있다. 그동안 파노라마 사진은 기본적으로 서로 다른 풍경의 사진을 연속으로 촬영해 이를 이어붙이는 방식이었으나 사이버샷 DSC-HX1은 1초에 10장을 고속으로 촬영해 카메라 내부에서 이미지를 합성시키는 방식으로 보다 자연스러운 파노라마 사진이 완성된다.

또 다른 유용한 기능은 얼굴 우선 인식모드로 사람의 얼굴이 움직일 때마다 초점이 얼굴을 따라 다니기 때문에 보다 뚜렷한 인물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소니 제품의 가장 큰 단점으로 꼽히는 메모리 스틱을 여전히 채택하고 있다는 점이다. 기존 카메라의 메모리카드와 호환할 수 없다는 점 때문에 구입을 망설일 수도 있다. 기능이 뛰어난 만큼 한 기능을 구현하는 속도가 다소 느린 점도 아쉬운 대목이다. 저장된 사진을 불러오거나 저장할 때 시간이 오래 걸리다보니 신속한 촬영을 하는 장소에서는 불편할 수 있다.
 
제원
이미지 센서 : 1/2.4"인치 CMOS
화소: 910만 유효 화소(1030만 총 화소)
줌: 광학줌 20배, 디지털줌 40배
LCD: 3.0인치 TFT 컬러 LCD(틸트)
저장 매체: 메모리스틱듀오

함정선 기자 mint@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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