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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 단짝 친구 빽가에 '우정의 눈물'


[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신지가 코요테 멤버이자 단짝 친구 빽가에게 속아 눈물을 흘렸다.

MBC에브리원에서 방송 중인 '선생님이 오신다'의 감동카메라에서 신지를 속이기 위해 바람잡이로 동원된 빽가에게 당한 것. '연예계의 눈치9단'으로 알려진 신지를 속이기 위해 직접 나선 빽가는 리얼한 연기를 통해 신지를 속여 기어이 눈물을 흘리게 했다.

이번 미션은 '빽가가 재벌 2세 친구와의 결혼으로 가수활동을 그만두게 된다면'으로 꾸며졌다. 이를 위해 빽가는 사전에 제작진과 만나 아이디어 회의를 거쳤고, 여자친구 역할을 한 연기자와도 미리 호흡을 맞춰 신지 속이기에 전념했다.

신지는 재벌 2세 여자친구가 생겼다는 빽가의 말에 아무 의심없이 '넌 좋은 여자 만날 줄 알았다' 등 축하의 말을 건넸다. 이후 갑자기 등장한 여자치구에게도 '친한 언니동생으로 지내자. 앞으로 너희 회사 항공기만 타겠다'며 깊은 호감을 보였다.

하지만 화기애애한 분위기도 잠시, '선생님이 오신다'의 MC인 붐이 감동카메라 상황에 깜짝 등장해 빽가의 여자친구에 대한 뒷이야기를 털어놓자 분위기는 급반전됐다. 화려한 남성편력을 가졌다는 재벌녀의 과거 이야기를 들은 신지는 빽가에 대한 걱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지는 '아이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결혼을 하게 됐다'는 빽가의 폭탄선언에 급기야 눈물을 글썽이기까지 한 신지는 '네가 정말로 원하는 거냐? 나중에 후회하게 될까봐 걱정된다' 등의 충고를 하며 빽가를 향한 진심어린 우정을 보였다.

한편, 신지는 이 모든 것이 자신을 속이는 상황인지 모르고 스케줄 때문에 했던 메이크업을 모두 지운 채 '쌩얼'을 드러냈다. 또 감동카메라에 연기자로 투입된 자신의 고 1때 담임선생님을 보자마자 '우리 선생님이랑 너무 닮았다' '쌍둥이가 아니냐' 등의 말을 꺼내 제작진을 당황케 했다.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신지의 색다른 매력은 25일 밤 12시 '선생님이 오신다'에서 방송된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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