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 코스피지수가 최고 1750포인트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최근 지수 상승에도 불구하고 주식 투자 비중을 더 늘리라는 주문이다.
25일 최운선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시장을 지배하는 시각 중 '위기는 아직 진행 중'이라는 견해가 경기회복 전망을 압도 하는 듯 하다"며 "또 저가 대비 상승한 주가의 과열과 고평가 논란은 위기의 진행이라는 견해에 힘을 실어준다"고 밝혔다.
또 최 애널리스트는 "현재 경기 회복에 대한 불확실한 전망이 지배적이지만 최근 발표되는 각종 선행지표와 일부 동행지표는 경기 저점 통과 신뢰를 확대시키고 있다"면서 "아직 경기회복은 멀다는 시각을 갖고 있다면 이미 경기회복 환경이 삶의 주변에 형성되고 있다는 점에 마음의 문을 열어두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그는 하반기 주식시장은 증시 우호적인 금융환경(금리, 환율) 지속과 금융정책 및 재정정책 집행에 의한 경기회복 모멘텀을 증시에 반영해 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경기 회복 모멘텀과 상품 가격 상승에 의한 인플레이션을 경계하며 변수 부각 시 이익실현과 투자 종목 선택의 질적 변화를 권한다"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W'자형 주가 흐름 전망을 버리고, 'I(인플레이션)'을 경계하며, 'BC(경기순환 회복)'을 믿으며 주식 투자 비중을 확대할 것을 권한다"고 덧붙였다. 하반기 코스피지수 예상 밴드는 1300~1750포인트를 제시했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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