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효성, 사업구조 탄탄하니 불황도 비켜"

중공업 영업익 기여도 63%까지 갈듯
화학부문도 성수기 진입으로 장밋빛


효성은 2분기에도 중공업 부문을 중심으로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중공업 부문의 기여도는 점차 높아져 2013년에는 60% 이상의 영업이익이 중공업에서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대증권 박대용 팀장은 "내년까지 석유화학산업 경기 둔화가 불가피해보이지만 효성은 중공업, 산업자재, 화학, 섬유 등으로 다각화된 사업구조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효성이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풍력발전뿐만 아니라 타이어코드 역시 환율 상승과 미주법인의 타이어코드 상지 판매 증가, 지난해 하반기 이후 중국의 공격적인 신증설로 가격이 하락했던 스판덱스 시황도 저점을 통과하고 있는 것 역시 효성의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됐다.

KB투자증권 김영진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하향 안정화로 외환관련손실이 감소하고 해외 스판덱스 수급 상황 개선, 베트남 등 타이어코드 해외법인과 중국 남통우방 등의 수익성이 다소 호전돼 지분법 손실이 감소할 것"이라면서 효성의 2분기 전망을 밝게 내다봤다.

특히 1분기 효성이 사상 최대 분기실적을 거둘 수 있도록 견인차 역할을 한 중공업 부문의 영업이익 기여도는 지난해 44%에서 2013년 63%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하이투자증권 이희철 연구원 역시 "2분기 중공업 부문의 기여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화학부문도 PP, PET 등 주제품이 성수기에 진입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리고 "중공업 수주액이 1분기 5050억원을 기록했으며 연간 2조3000억원~2조4000억원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는 큰 무리가 없어 보인다"면서 "올해 상반기 중 2MW 인증을 획득하면 국내외 시장에서 수주가 본격화돼 향후 중공업 부문의 성장세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