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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전대통령 서거]사저에서 투신까지 '55분'

노무현 전 대통령이 23일 봉하마을 사저를 빠져나와 부엉이 바위에서 투신하기까지는 불과 55분여 밖에 걸리지 않았다.
 
노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5시10분 컴퓨터 바탕화면에 작성한 유서를 남겨놓은 후 5시45분에 이병춘 경호과장과 함께 봉화산 등산을 위해 사저를 빠져 나왔다.
 
이후 오전 6시40분께 봉화산 7부능선 500미터까지 올라간 후 약 30미터 높이의 부엉이 바위에서 몸을 던졌다.
 
함께 동행한 이 과장 등의 도움으로 오전 7시 김해시 진영읍 소재 세영병원으로 이송해 7시 정각 병원에 도착했다.
 
그러나 30분 가량의 응급심폐소생술 시도에도 불구하고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양산 부산대병원으로 급히 후송됐다.
 
양산 부산대병원에서도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지만 노 전 대통령은 결국 오전 9시30분 심폐소생술은 중단되고 서거했다.

이승국 기자 inkle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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