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L";$title="";$txt=" SK텔레콤오픈 둘째날 당당하게 공동선두에 오른 회원번호 752번 김도훈.";$size="240,517,0";$no="2009052220091890830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김도훈이 둘이네~"
SK텔레콤오픈 둘째날 리더보드에는 두 명의 김도훈이 나란히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는데.
이름 뒤에 752라는 번호가 붙은 김도훈(20)은 당당하게 공동선두(7언더파 137타)에 이름을 올렸고, 753번 김도훈(20ㆍ타이틀리스트)은 최경주와 함께 공동 9위(4언더파 140타)에 자리잡았다.
두 명의 김도훈은 나이는 물론 한자명까지 똑같아 구분이 더욱 어렵다. 프로입문시기도 2007년 3월26일로 같다. 회원번호도 그래서 752와 753으로 하나 차이다.
생일은 752번 김도훈이 1989년 2월5일, 753번 김도훈은 같은 해 4월11일로 약 두 달 차이다.
두 선수는 나란히 국가대표로 활약하면서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에서는 단체전 금메달을 함께 일궈낸 사이이기도 하다.
한국프로골프(KPGA)투어에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입문했다. 김도훈(753)은 지난해 퀄리파잉(Q)스쿨에서 공동 29위로 통과했고, 김도훈(752)은 공동 48위에 그쳐 대기순위 12번이 됐다. 초청 선수로 출전한 지난해에는 김도훈(753)의 성적이 더 좋았다. 매경오픈과 조니워커 블루라벨오픈에서 6위를 차지했다. 김도훈(752)은 반면 두 차례의 '컷 오프'에 SK텔레콤오픈 31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김도훈(753)은 "아시안게임 당시 연습라운드를 하러 가던 중에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에서 승무원이 같은 비행기 티켓이 두 장 연달아 나온 것으로 착각해 한장을 찢어버려 탑승 수속을 다시 하느라 애를 먹은 적도 있다"면서 "골프백이 바뀌는 경우는 허다하다"고 웃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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