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구산업 등 장수 중소기업 산업유공훈장 수훈
22일 청와대에서 열린 ‘희망창조 중소기업인과의 대화’ 행사에서 금,은탑유공훈장을 수상한 세 업체는 30~40년간 국가기간산업을 뒷받침했던 강소기업들이다. 휴대전화, 반도체, 경전철 등 첨단산업이 성장하기까진 이들의 묵묵한 도움이 있었다.
$pos="L";$title="손인국";$txt="손인국 이구산업 대표.";$size="118,156,0";$no="2009052216514161449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한 이구산업(대표 손인국)은 전기자동차 통신 등 첨단제품에 쓰이는 동판을 제조하는 소재업체이다. 선대경영인이었던 손정환 전대표에 이어 아들인 손인국 대표가 가업을 승계해 41년째 회사를 이끌고 있다.
전량수입에 의존했던 신동품 압연제품을 1968년 최초로 국산화했으며 휴대폰 반도체 등 국가핵심사업의 조력자역할을 수행해왔다. 지난해 1850억원의 매출을 올린 이구산업은 향후 기존 자동차보다 동(銅)부품이 두배 이상 들어가는 '하이브리드카' 부품소재 개발 등 미래산업개척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pos="R";$title="윤종수 기신정기";$txt="윤종수 기신정기 대표.";$size="106,140,0";$no="2009052216514161449_2.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한 금형업체 기신정기(대표 윤종수)도 지난해 창립 20주년을 맞이했다. 전신이었던 일본 금형업체의 한국총판인 '기신산기' 시절까지 더하면 근 37년에 가까운 역사를 자랑한다. 금형업계에서 손꼽히는 '실력파' 회사로 올매출 870억원을 예상하는 중견업체.
윤종수 대표는 사업에 있어 '무신불립(無信不立)'을 강조한다. 신용이 없으면 설 수 없다는 뜻이다. 그는 "창업 이래 30년 간 우리 제품은 경쟁 회사들 제품보다 15~20% 비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지만, 우수한 품질과 안정된 납기준수 등으로 가격문제를 극복할만큼 믿음이 쌓였다"고 말한다.
$pos="L";$title="김영창";$txt="김영창 우진산전 대표.";$size="106,140,0";$no="2009052216514161449_3.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충북 괴산군에 위치한 우진산전(대표 김영창)은 74년 설립이래 철도 시스템이라는 한우물을 꾸준히 파온 회사다. 국내의 지하철공사들과 로템, LG산전 등에 열차부품과 제어·시험장치를 공급하고 있으며 지난해 약 6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우진산전은 세계에서 네번째로 무인자동운전 경전철을 개발하는 등 국가기간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이번에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이 회사 연구소가 개발한 차세대 한국형 경전철 K-AGT는 부산지하철 3호선으로 2010년 개통할 예정이다.
박충훈 기자 parkjov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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