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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카드 합작법인 파트너는 누구?

하나금융그룹이 최근 분사를 결정한 카드사업 부문의 독립법인 주주구성 방안이 3개월 이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하나금융 카드사업의 독립법인을 놓고 지난 2005년부터 SK텔레콤과의 카드합작사 설립을 논의해왔기 때문에 SK그룹과의 제휴가 유력시 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22일 금융감독당국 및 금융계에 따르면 하나금융그룹은 최근 이사회에서 카드사업본부를 독립회사 체제로 운영키로 함에 따라 지난 14일 금융위원회에 인적분할 인가 및 신용카드업 라이센스 인가를 신청했다.

이에 따라 향후 하나금융의 카드부문 독립법인의 경영권 향방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최근 임시주총에서 금융과 통신, 유통, 물류, 엔터테인먼트 등 타 업종과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해 하나카드의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특히 하나금융그룹은 통신업체를 포함한 다양한 업종의 업체들과 제휴방안을 모색하고 있어지난 2005년부터 카드사 합작사에 대해 논의를 진행해왔던 SK그룹으로의 지분매각이 유리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

이와 관련 김승유 하나금융그룹회장은 아시아경제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SK그룹으로 카드지분을 매각하는 것은 확정된 것이 없다"며 "금융과 통신이 컨버전스되는 현상을 공략하는 등 융합현상이 많이 있어 원론적인 수준에서 나오는 얘기일 뿐"이라고 말했다.

하나금융이 금융위원회에 제출한 은행 분할 인가 및 신용카드업 허가 신청서에 대한 최종인가는 90일 이내에 해줘야 하기 때문에 3개월 뒤에는 카드사업의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별도로 하나카드의 대주주가 되려면 금융위의 대주주 적격심사를 받아야 한다

금융위원회 고위 관계자는 "하나금융이 제출한 신용카드 라이센스 인가신청서에 특정회사를 언급한 것은 없다"면서도 "카드업은 금산분리 적용을 받지 않기 때문에 SK가 대주주가 된다고 해도 그큰 문제가 될 것은 없으며 실제로 대주주 신청이 들어오게 된다면 적격성 여부는 당연히 따져봐야한다"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박수익 기자 sipark@asiae.co.kr
김준형 기자 raintr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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