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경제가 지난 1995년 ‘데킬라 위기’를 꺾은 이래로 최악의 침체를 보이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멕시코 경제는 글로벌 금융위기와 인플루엔자 A(H1N1,신종플루)의 발병으로 타격을 입으면서 최악의 상황에 놓여있다고 보도했다.
멕시코의 올해 1·4분기 국내총생산(GDP)는 전기대비 마이너스 8.2%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우구스틴 카스텐스 멕시코 재무장관은 올해 GDP 성장률이 마이너스 5.5%를 기록할 것이라며 전망치를 낮췄다. 앞서 멕시코 정부는 올해 GDP 성장률이 마이너스 4.1%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었다.
멕시코는 글로벌 경기침체로 수출량이 줄어들어 인력과 생산량을 줄이고 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현재까지 75명이 사망하는 등 신종플루 발병 피해로 추가손실이 전망되고 있다.
앞서 멕시코 정부는 신종플루의 발병으로 기업들이 문을 닫으면서 GDP의 0.3%에 달하는 23억 달러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보았다.
카스텐스 재무장관은 “올 1분기 동안에는 인력·생산량을 포함한 많은 수치들이 감소하는 것을 목격했다”며 “그러나 이런 현상이 올해말까지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며 내년에는 회복의 징후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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