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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융합 기초연구 15개 과제에 50억 지원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안병만)는 신규사업인 '핵융합 기초연구 및 인력양성지원사업'의 2009년도 과제를 20일 최종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과제는 'KSTAR 활용 고도화 기반연구' 분야에서 '핵융합 플라즈마 수송 연구' 등 6개 과제, '핵융합기초연구' 분야에서는 'X-선 이미지결정분관기용 4분할 이차원 검출기 시스템 제작' 등 9개 과제로 총 15개 과제가 확정됐다.

'핵융합 기초연구 및 인력양성지원사업'은 그간 연구장치 건설에 집중해왔던 핵융합분야에서 핵심원천기술을 개발하고 기초연구의 저변을 확대하고자 시작된 사업이다.

연구분야는 'KSTAR 활용 고도화 기반연구'와 '핵융합기초연구'로 올해 각각 44억원, 6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KSTAR 활용 고도화 기반연구' 과제는 핵융합실험장치 KSTAR 활용과 관련해, 대학에 산재해 있는 국내 핵융합 연구인력을 공동그룹 형태로 구성하고 이를 통해 국제적 수준의 핵융합 핵심기초연구 수행과 고급 전문인력 양성을 병행하는 것이다.

'핵융합기초연구'는 '토카막 플라즈마 기초', '핵융합재료연구' 등의 분야에서 향후 핵융합 연구에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과제를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010년도 KSTAR 운전목표인 'D형 플라즈마 형상구현'을 위해 기초연구 예산을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 'D형 플라즈마'는 고성능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발생·유지할 수 있는 조건으로, 이를 구현했다는 것은 플라즈마를 원하는 대로 조정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교과부 관계자는 "KSTAR를 중심으로 산·학·연의 연구개발 참여가 활성화되고 핵융합 상용화를 대비한 원천기술개발과 전문인력양성의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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