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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황용희 기자]배우 정재영과 이해준 감독이 오는 27일 이색 자장면파티 이벤트를 진행한다.
영화 속 주요 배경인 한강과 밤섬 조망이 가능한 63시티 한 중식당에서 진행하는 이번 이벤트는 무대인사를 진행하면서 자장면에 관한 뜨거운 관객 반응을 몸소 느낀 정재영이 직접 마케팅팀에 아이디어를 제안, 실제로 진행이 가능케 됐다.
영화관계자는 "극중 남자 김씨(정재영 분)가 자살에 실패해 밤섬에 불시착한 후, 어느날 우연히 자장 스프를 발견하고 자장면을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장면이 관객들의 폭소와 공감을 얻어내 기획됐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자장면이 희망이다'라는 극 중 남자 김씨의 대사는 영화를 본 관객들 사이에서도 많은 회자가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흔하고 저렴하면서 대중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자장면이 도시에서의 삶을 포기하고 밤섬에 불시착한 남자 김씨에게 희망이 될 수 있다는 이해준 감독의 놀라운 발상에 관객들이 크게 호응하면서 가능해진 이벤트다.
황용희 기자 hee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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