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L";$title="김학주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txt="";$size="165,248,0";$no="2008123109434166030_13.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김학주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19일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3분기부터 기업 및 가계 부실 문제가 본격화 되면서 증시도 조정국면에 들어갈 수 있다"며 "지금부터 차익실현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센터장은 "최근 엄청난 양의 돈이 풀리면서 금융자산, 부동산, 원자재를 따라 다니는 유동성이 많아졌다"며 "이들 자산가격이 오버슈팅 되면서 최근 주가 상승세도 예상보다 빨랐다"고 진단했다.
그는 그러나 "기업들이 실적 좋지 못하며 경기침체도 깊은 상태이기 때문에 이같은 자신감은 오래갈 수 없다"며 "지금 기업들이 2007년까지 쌓아둔 자금으로 운전자금을 간신히 막고 있지만 하반기부터 손드는 기업이 나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센터장은 또 "코스피 PBR 1.2배인 1540선 이상에서 밸류에이션 부담이 생기거나 우려하는 대로 현금부족으로 기업들이 무너지거나 각 국 정부가 통화환수를 시작한다면 우려하는 일들이 벌어질 확률이 높아진다"고 경고했다.
그는 다만 "현 금융시스템상 하반기 조정장세가 지난해 금융위기를 되풀이 하는 형국으로 발전하진 않을 것"이라며 "PBR 0.9배인 1120선까지 빠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센터장은 이에 따라 "지금은 남은 10%의 수익을 챙기기 보다는 포트폴리오의 일정부분을 조정하며 차익실현을 할 때"라며 "또 자신있는 종목 위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중확대를 할 만한 섹터로는 기업가치의 구조적 개선이 기대되는 현대모비스 삼성테크윈 삼성정밀화학과 원자재 관련주인 SK에너지 풍산 고려아연 등을 꼽았다. 또 환경관련주인 LS 효성과 방어주인 KT&G 삼성화재도 비중 확대 종목으로 추천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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