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법인 수 5038개..작년 1월 이후 최고 기록
어음부도율이 작년 7월 이후 처음으로 떨어지고 부도업체수도 4개월 연속 감소세를 지속했다.
19일 한국은행의 '2009년 4월 중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4월 중 어음부도율은 전월보다 0.02%포인트 하락한 0.03%를 기록했다.
어음 부도율은 지난해 7월 0.02%로 전월대비 0.01%포인트 하락 한 이 후 횡보 내지 상승세를 이어가다 지난 3월에는 0.05%로 올라선 바 있다.
서울지역 어음부도율은 전월과 동일한 0.02%를 유지했지만 지난 3월 중소건설사들의 부도 등으로 급등했던 지방의 어음부도율은 0.25%에서 0.13%로 0.12%포인트 급락하며 진정세로 돌아섰다.
경기과 경남지역 부도율이 전월대비 각각 0.35%포인트, 0.10%포인트 하락하는 등 대부분 지역이 내림세를 보였지만 광주(+0.12%P)와 강원(0.06%P), 충북(0.01%P)만 상승했다.
부도업체 수는 전월보다 4개 줄어든 219개로 4개월 연속 감소했다.
부도업체 수는 작년 9월 203개에서 10월 321개로 급증한 후 11월 297개, 12월 345개로 300개 안팎을 유지했으나 올해 들어 1월 262개, 2월 230개 3월 223개 등으로 감소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지방이 4개 늘었지만 서울은 8개가 감소했다.
한편 신설법인 수는 전월보다 474개 늘어난 5038개로 작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부도법인 수에 대한 신설법인 수의 배율은 전월(30.8배)보다 상승한 32.9배로 5개월 연속 상승했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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