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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밀기계, 차별경쟁력 다크호스<삼성證>

삼성증권은 19일 상장되는 한국정밀기계가 차별적 경쟁력을 보유한 다크호스라며 '매수'의견으로 분석을 시작했다. 목표주가는 7만6500원을 제시했다.

삼성증권은 한국정밀기계가 국내 대형공작기계 시장에서의 독보적인 위치로 앞으로 3년간 연평균 39.0%의 이익성장이 예상된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이번 상장으로 작년 순부채에서 올해 순현금으로 전환되며 안정적인 재무구조가 유지될 것이란 점도 높이 샀다. 중장기적으로 녹색 에너지 시장 성장에 따른 간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는 점도 긍정적 요소로 봤다.

한국정밀기계가 일반 공작기계 업체 대비 차별화되는 이유로 대형 공작기계 제작은 주문형 생산방식이라 후발업체 진입이 쉽지 않다는 점을 들었다. 이에 따라 한국정밀기계의 독보적인 위치가 최소한 4~5년간 지속될 것이란 설명이다. 전세계적으로 한국정밀기계가 제작하는 크기의 공작기계 제조사(15~20개)의 대형공작기계 제품군 수는 1~2종 생산인 반면 한국정밀기계는 6종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특화요인이다.

삼성증권은 이에따라 한국정밀기계가 앞으로 3년간 연평균 매출 성장률 35.5%를 기록하고, 영업이익률이 업계 최고 수준인 20%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중장기적으로 풍력, 태양광, 원자력 발전 산업 등 저탄소 에너지의 성장으로 간접적인 수혜를 기대했다. 현재 풍력 부분이 한국정밀기계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5% 수준이지만 2012년까지 녹색 에너지 관련 부분의 매출이 총매출의 40%를 차지 할 것으로 삼성증권은 예상했다.

한편 리스크로는 수출 비중이 약 35~50% 수준이므로 환율 변동 리스크, 대기업의 시장 진입 가능성, 세계적인 경기 불황에 따른 풍력 등 녹색 에너지 산업의 투자 지연등을 들었다.

전필수 기자 phils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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