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은 "마곡개발사업은 도시개발을 통해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기후에 긍정적 결과를 가져오는 CPDP(기후친화적 도시개발사업)의 취지에 가장 부응할 수 있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19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C40 세계도시 기후 정상회의' 개막식에 앞서 갖은 이니셔티브 발표에서 "마곡개발사업이 CPDP의 선도적이고 모범적인 사례로 성공할 수 있도록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강서구 마곡지구의 모든 건축물을 건물에너지 효율 1등급으로 건축하고 단지 내 아파트 1만2000가구의 냉난방은 10Mw급 수소 연료전지와 버려지는 하수열을 회수해 공급할 방침이다.
오 시장은 이외에도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 세계적 수진의 신재생에너지 사용을 통해 연간 20%가 넘는 에너지 절감과 탄소배출량을 40% 가량 줄여나가겠다"고 말했다.
마곡도시개발사업은 서울 서부지역 300만㎡를 주거와 산업, 업무단지로 복합개발하는 사업이다.
한편 개회식 앞서 서울시와 클린턴 전 대통령이 이사장으로 있는 클린턴재단(CCI)은 마곡지구 CPDP를 공동으로 추진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김민진 기자 asiakm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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