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분기 어닝서프라이즈 기대
$pos="L";$title="";$txt="하이리치(www.Hirich.co.kr) 애널리스트 전상부 (필명 독립선언)";$size="260,379,0";$no="2009051813320791272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LG화학은 글로벌 경제위기로 국내 석유화학업계가 줄줄이 적자를 기록할 만큼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끊임없는 연구개발, 새로운 사업에 대한 아낌없는 투자, 사업다각화 등에 대한 노력으로 1분기 놀라운 실적을 거둬들였다.
LG화학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3조39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34.6% 증가한 4800억원, 순이익은 11.6% 증가한 2800억원을 기록했다.
이처럼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이유는 LG하우시스의 분할과 경기 침체로 인한 석유화학 및 정보전자소재부문의 판매 단가 하락이 원인이었다.
반면, LG화학이 매출액 감소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컨센서스를 뛰어 넘으며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이유는 석유화학 부문에서 중국 내수경기 부양책에 따른 제품 가격의 빠른 회복과 원료가격의 원가반영 지연효과 및 환율효과에 따른 수익성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또한 캐시카우로 자리잡은 석유화학부문이 정보전자소재부문의 둔화된 실적을 상쇄해 주었으며, 석유화학산업이 부진할 때 정보전자소재에서 커버해주는 사업구조로 견조한 실적을 유지한 것도 그 원인이다.
특히 글로벌 경제위기로 기업의 수익성이 악화될 가능성이 높은 현 시점에서 동사에 주목해야 할 포인트는 다음과 같다.
동사의 양대 사업부문이 전통적인 비수기를 통과해 성수기로 다가가고 있다. LG화학의 2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액 2조9700억원~3조470억원, 영업이익 3960억원~4394억원을 기록 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는 원료가격의 지연 반영 효과가 지속 될 공산이 커 보이고, 중국이 경기 부양 자금 집행을 더욱 늘릴 가능성이 커 향후 동사의 수익 전망을 밝게 해 주고 있다.
구체적으로 통상 2분기가 석유화학부문의 성수기인점을 감안하면 정보전자소재부문은 편광판 초광폭 라인의 본격 가동 및 LCD패널 고객 가동률 회복에 따른 점진적 물량증가, 노키아 등 고객에 대한 전지 공급 물량의 증가 등으로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중국의 1분기 GDP 성장률이 6.1%에 그쳐 경기 부양 자금 집행을 2분기부터는 더욱 늘릴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석유화학에서 ABS 및 합성고무 사업의 뚜렷한 호전과 정보전자소재 부문 가동률 상승에 따른 수익성개선이 기대된다.
하반기 2차전지로 인한 동사의 실적 개선 모멘텀이 존재하고 있다.
LG화학의 성장동력 중 하나인 2차 전지 부문에서 현재 의미 있는 성과들이 나오고 있다
LG화학은 오는 7월 현대자동차에 하이브리드용 전지 공급을 시작하며, 2010년 GM이 하반기 양산 예정인 세계 첫 전기자동차 '시보레 볼트(Chevrolet Volt)'의 리튬이온폴리머 배터리 단독 공급자로 선정됐다
GM에 공급하게 될 리튬이온폴리머 배터리는 현재 하이브리드카용 배터리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일본의 니켈수소 배터리에 비해 50% 이상 높은 출력이 예상되는 고효율 배터리로 GM의 파산가능성이 우려가 됨에도 불구하고 GM의 전기자동차는 독립된 프로젝트로 진행되어 배터리 공급에는 전혀 차질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2차전지의 주 원재료 코발트 가격은 43달러에서 20달러 이하로 급감하였으며 일본 엔화 대비 원화약세로 2차 전지의 최대 경쟁업체인 일본 생산업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동사가 원가경쟁력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전망돼 향후 폭발적인 실적개선이 예상된다.
차세대 성장 동력 확보 위한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안정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LG화학은 그룹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태양광 발전의 수직계열사를 위해 핵심 재료인 폴리실리콘 생산도 검토하고 있으며, 독일 쇼트(Schott)사와 액정표시장치 유리기판(LCD Glass) 의 관련기술 특허와 노하우 사용권에 관한 기술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액정표시장치 유리기판사업은 동사의 숙원사업 중 하나로 글로벌 석유화학경기의 침체로 석유화학에 집중한 동사의 리스크를 완화시켜 주며, 동사의 안정성에 더욱 더 힘을 얻게 해줄 수 있다는 판단이다.
결론적으로 LG화학은 화학업종 대표주로서 전통적인 비수기인 1분기에도 양호한 영업이익을 창출했고, 제품 다각화에 따라 화학 사업 부문 실적 흐름이 양호하고, 배터리 성장 모멘텀이 뚜렷이 부각됨에 따라 올해 실적은 매출액은 12조50억원~12조 8000억원, 영업이익 1조2700억원~1조6500억원, 순이익은 1조670억원~1조1200억원을 달성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13만원대 머물러 있는 현 주가는 현저하게 저평가되어 있는 상태로 추가적인 상승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되는바, 6개월 목표가 20만원을 설정, 눌림목을 이용해 분할 매수하는 전략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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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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