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주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15일 북한의 개성공단 특혜 무효선언과 관련 "현 장세에서 조정의 빌미로 작용하긴 힘들다"고 주장했다.
김 센터장은 "북한이 정치적 이슈로 발언한 것으로 실제 개성공단 사업의 무효화를 원하는 것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며 "과거에도 개성공단 사업 관련 어중간한 태도를 보인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북 사업 자체가 우리 경제에 큰 영향을 주는 것도 아니다"며 "현재 투자자들의 자신감이 팽배하기 때문에 북한 발언에 흔들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최근 주가가 급등하면서 밸류에이션 부담이 작용하고 있는 데다 기업들의 도산 리스크가 남아있기 때문에 이같은 점을 불안히 여겨 차익실현하는 투자자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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