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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무역수지 97억 달러 흑자…‘낙관’은 빨라

관세청, ‘관세행정 경제상황점검 회의’ 갖고 中企 관세분할납부·납기연장 등 지원키로


지난해 하반기 이후 갑자기 줄었던 무역교역량이 올 들어 꾸준히 회복 되면서 최근까지 약 97억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는 전반적인 수출입 규모가 지난해보다 크게 줄어든 가운데에서의 결과인데다 최근 환율이 떨어지고 있어 아직까지는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란 풀이가 나오고 있다.

15일 관세청이 제2차 ‘관세행정 경제상황점검 회의’ 때 발표한 ‘실시간 수출입동향관리시스템’에 따르면 올들어 5월 14일까지 누적수출액은 1155억 달러, 누적 수입액은 1058억 달러로 약 97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그럼에도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1421억 달러)의 약 77%, 수입은 지난 같은 기간(1424억 달러)의 66% 수준에 그쳤다.

특히 원자재와 자본재수입은 지난해보다 41.1%와 28.4% 준 것으로 집계됐다. 관세청은 이를 경제 회복의 바탕이 되는 시설투자의 뒷받침이 ‘불황 속 흑자’를 보였다.

여기에 최근 환율하락에 따른 수출상품의 가격경쟁력 저하가 우려됨에 따라 아직은 낙관할 수 없는 실정이란 분석이 내왔다.

회의를 주재한 허용석 관세청장은 “수출품 가격경쟁력 제고를 위해 총체적 접근 관점에서 관세행정관련 수출기업 비용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들을 적극 검토하라”고 지시하고 “일시적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관세분할납부 및 납기연장 혜택을 추가로 주도록 하라”고 관계자들에게 주문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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