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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훈, 부산 공연기획사 부도···대신 책임진다


[아시아경제신문 이혜린 기자]가수 김장훈이 공연 취소 위기에 몰린 부산 콘서트를 살려냈다.

김장훈은 최근 부산 지방 공연을 맡은 A기획사가 부도가 나 공연이 취소될 위기에 처하자, 본인이 직접 부산 공연을 기획하기로 했다.

지방 공연은 도시 특수성 때문에 그 지방의 기획사가 반드시 참여하는 것이 관례. 이번 사례처럼 가수가 직접 지방 공연을 기획하는 것은 김장훈이 처음이다.

김장훈은 우선 이미 예매된 티켓을 모두 취소하고 처음부터 다시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15일 미니홈피에 '부산 소극장 공연 합니다'라는 글을 올리고 "많이 힘든일이겠지만 저희가 껴안고 공연을 기획하려고 한다"면서 "어떻게든 기존의 예약상태를 보존하고 껴안으려 했으나 시스템상 그렇게 할 수 없다고 한다. 일단 예매상태를 취소했다. 차근차근 정리해서 자세한 사항 공지와 예매재개를 다음주까지 마무리 지으려한다"고 밝혔다.

이어 "(공연) 취소는 절대 없다는 강력한 의지를 다지고자 내가 (직접) 글을 올린다. 우리가 부산에서 기획을 해본 적이 한번도 없으니 많은 지도 편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장훈의 부산 콘서트는 오는 7월 24일 부산 경성대에서 열린다.

이혜린 기자 rinny@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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